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직장 포용성 평가에서 한국 기업 4곳이 '톱100'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공동 본사를 둔 다국적 컨설팅업체인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다양성·포용성 지수(Global Diversity & Inclusion Index)' 평가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삼성물산,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등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그룹과 다국적 미디어그룹인 톰슨로이터가 공동 소유한 레피니티브는 전세계 7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장내 다양성과 포용성, 인력개발, 뉴스 논란 등 4개 잣대로 점수를 매겨 이 가운데 우수 기업 100개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 한국 기업 가운데서는 가스공사가 100점 만점에 평점 71.00점을 받아 공동 48위로, 유일하게 50위 내에 들었다.

 

이어 삼성물산(70.75점) 52위, 삼성전자(70.50점) 54위, 한국타이어(69.25점) 80위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4위에서 10계단 올랐고, 한국타이어는 88위에서 8계단 상승했다. 가스공사와 삼성물산은 올해 새로 진입했으며 지난해 95위에 랭크됐던 LG이노텍은 재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평점 85.50점을 받은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액센추어가 차지했다.  

 

위스키 생산업체인 디아지오(82.25점)와 캐나다 왕립은행(79.25점), 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 코스메틱코스(79.25점)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25개로 가장 많았고 ▲ 영국 10개 ▲ 호주 9개 ▲ 독일 8개 ▲ 프랑스 7개 ▲ 스위스 6개 ▲ 캐나다·일본 각 5개 ▲ 한국 4개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약 분야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은행·투자서비스·보험 기업이 11개, 이동통신 업체가 9개 등이었다.

   

컴퓨터·가전 업종에서는 미국 HP가 40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64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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