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 전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번이 9번째로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UN 총회 기조연설은 오는 24일 있을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7개월 가까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북미협상이 이달 하순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열려 귀추가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한미정상회담 이외에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회담을 갖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내년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00개국의 국가원수와 51개국 정부 수반 등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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