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토요일인 11일에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돼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 산동반도를 거쳐 북한 청진에 상륙한 후 폭염을 누르러뜨릴 단비를 뿌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주말에 태풍 야기의 이동경로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 낮 최고기온은 28∼35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대전 광주 35도,대구 34도, 강릉 30도, 부산33도, 울산 32도, 제주 3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에서 1.0∼3.0m, 서해 먼바다에서 0.5∼2.5m, 동해 먼바다에서 1.0∼2.5m로 인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와 해수욕장에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1일 오전 11시발표 기상특보
 폭염경보 :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동부), 경상남도(진주, 양산,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문경, 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통영),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경주, 청송),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 산둥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태풍 야기는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북상중이며 13일 산둥반도를 거쳐 15일 북한 청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이후 청진을 관통하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폭염을 누그러뜨릴 비를 몰고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태풍 야기는 10일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6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중심기압은 994h㎩(헥토파스칼)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
 
 
현재 시속 16㎞로 북서쪽으로 이동중이며 강풍 반경은 260㎞다.
 
 
이후 이동경로를 보면 월요일인 13일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서쪽 380㎞ 부근 해상, 14일 오전 9시께 인천 백령도 서쪽 250㎞ 부근 해상을 거쳐 15일 오전 9시께는 북한 청진 북서쪽 11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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