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P2P금융 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의 방향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사진=금융위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은성수 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주재하고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 안건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위원장은 심사위원들에게 샌드박스 제도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을 지정할 것을 목표로 제안했다.

이는 지난 18일 윤 위원장이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약속한 내용이기도 하다.

4월 1일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사업은 총 42건이다.

윤 위원장은 "앞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더욱 과감하게 금융규제 샌드박스(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제도)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샌드박스 운영과정에 현장의 애로와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업과 계속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심사위원들을 향해 "샌드박스가 동태적 규제개선으로 연결되도록 추진하고, 더 나아가 핀테크 스케일업·글로벌 유니콘이라는 과실을 거두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는 혁신위 심사안건을 내달 2일 개최되는 금융위 회의에 상정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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