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에너지재단에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금 2억 원 전달
취약계층 전기료 지원·복지시설 등에 태양광 설비 무상 설치

지난 10일, 한전아트센터 회의실서 홍두표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오)이 우중본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왼)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금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 도로공사는 취약계층의 전기료를 지원하고,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사는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2억 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지역 인근 취약계층 710가구의 전기료로 지원되고, 사회복지시설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5년간 총 5억6000만 원의 태양광 발전 수익금을 나눔 사업에 지원해 왔다.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소 인근 취약계층 1400 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하고, 김천시에 소재한 임마누엘영육아원 등 복지시설 3개소에 총 28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크라우드 펀딩, 지분참여 등 인근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을 발굴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처음 선보인 후 고속도로 휴게소, IC 녹지대 등으로 확대해 현재 88개소 51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올 연말까지 150여 개소, 81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81MW는 약 12만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세홍 사업개발처장은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할 것"이라며 "수익 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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