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응웬 티 푸엉 타오 대표 겸 CEO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비엣젯항공 대표 겸 CEO 응웬 티 푸엉 타오가 지난 2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파워 아시아 여성 기업인 25명'에 이름을 올렸다.

 

응웬 티 푸엉 타오 대표는 동남아를 대표하는 자수성가 사업가이자 베트남 유일의 여성 억만장자로 올해 추정 자산은 25억 달러(약 3조 원)에 이른다. 

 

2017년에는 비엣젯항공을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으며, 시가총액 14억 달러(약 1.6조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그간의 성과를 측정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아시아 비즈니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여성 기업가, 투자자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여성 기업인으로는 마켓컬리의 설립자 겸 CEO인 김슬아 대표와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선정됐다.

 

응웬 티 푸엉 타오 대표는 지난해에도 포브스가 발표한 '2019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44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1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 등 세계적인 여성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응웬 티 푸엉 타오 대표는 "비엣젯항공은 2500km 범위 내 모든 지역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전 세계 인구 절반을 운송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2007년에 설립해 올해 베트남 내 항공 점유율에서 국적기인 베트남항공을 앞질렀다. 베트남 해외 관광사업 호조에 힘 입어 국제 노선 또한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베트남 상공회의소에서 선정한 '최고의 재무 관리 기업'에도 오르며 안정적인 운영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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