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매수 2080선 회복...홍콩발 미·중 갈등 우려 환율 2.6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조치가 단행된 16일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 2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6포인트(0.71%) 오른 2082.83으로 마쳤다.

   

 장중 한때 2090선을 돌파 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453억원, 외국인이 4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7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99%), NAVER(1.98%), 셀트리온(1.91%), SK하이닉스(1.48%), 현대차(0.82%), 신한지주(0.35%)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돈 3분기 실적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이틀 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0% 오른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만900원까지 올라 지난 14일 기록한 52주 신고가(5만300원)를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LG이노텍도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통신모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LG이노텍은 전 거래일보다 4.72%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61%), LG생활건강(-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6포인트(0.80%) 오른 651.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7억원, 개인은 47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4.49%), 메디톡스(2.94%), 셀트리온헬스케어(2.20%), SK머티리얼즈(1.47%), 펄어비스(1.16%), CJ ENM(1.03%) 등이 올랐다.

   

이에 비해 골드만삭스의 '매도' 의견 보고서 여파로 급락한 헬릭스미스(-14.96%)를 비롯해 휴젤(-0.42%) 등은 내렸다.

 

홍콩발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87.8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시위를 두고 미국과 중국이 대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하원이 전날 홍콩 시위를 지지·지원하는 3개 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 외교부는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양국간 대립 심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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