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악마라톤' 대회 19∼20일 개최/사진=서울시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서울시는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19∼20일 서울 일대에서 최장 100㎞ 코스를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를 개최한다.

 

 

32개국 110명의 외국 선수를 비롯한 전문선수, 동호인, 일반시민까지 2천700여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 산, 오름,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다. 도로 위를 달리는 마라톤과 차별화해 '산악마라톤'으로 불린다.

 

 

코스는 ▲ 서울의 중심 남산을 배경으로 한 10K(입문자·일반 시민) ▲ 서울의 하늘길과 성곽을 연결하는 50K(전문선수·동호인) ▲ 서울의 대표명산~한강~도심을 연결하는 100K(전문선수) 등으로 나뉜다.

 

 

최장 거리 코스인 100K에는 76명이 도전한다.

 

50K‧100K 완주자는 세계 최대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몽블랑 트레일러닝 대회'(UTMB, Ultra Trail Mont-Blanc)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공식포인트 3~4점을 획득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100K, 50K 참가자들은 험준한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면서 장시간 달려야 하는 만큼 6개월 이내 건강검진서, 2년 이내 50K 이상 유사대회 완주증을 제출해야만 참가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코스 참가자는 레이스 백팩, 1ℓ 이상의 물병, 방수 재킷, 완충 휴대폰 및 배터리, 비상약품 및 비상식량, 현금(최소 2만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후원사로 참여한 KT가 10K 참가자 러닝 모습을 생중계하며, 100K에서는 구간별로 360도 회전카메라 '리얼 360'이 경기 장면 촬영에 활용된다.

 

서울광장엔 달리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부상 없이 완주하기를 기다리는 가족, 친구, 연인 등 일반 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비보이 공연, DJ퍼포먼스,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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