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우디 A8 자율주행차, 아우디 코리아 제공]

 

[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실도로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아우디의 자율주행차가 지속적으로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만 가진 도로, 교통 정보를 탐색하고 수집해서 상용화 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그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아우디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으로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 (K-City)와 국내 실도로 시험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중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도로와 국내 특유의 도로 및 교통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 및 연구하게 된다.

 

‘아우디 A8’은 세계 최초로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한 양산 차다. ‘아우디 AI 트래픽 잼 파일럿(Audi AI Traffic Jam Pilot)’ 기술을 통해 양방향 차로 사이에 물리적 장벽이 설치된 일반 도로 및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최대 속도 60 km/h까지 시동, 가속, 조향, 제동을 관리하며 이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러 (zFAS), 센서, 카메라, 레이더센서, 울트라소닉 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다.

 

아우디 코리아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및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획득해 자율주행 상용화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2017년 7월 스페인에서 열린 ‘아우디 서밋’에서 최초의 레벨3 자율주행 양산차인 ‘아우디 A8’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아우디는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위해 독일을 비롯한 주변 유럽 국가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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