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액체괴물'서 유해물질 초과검출,100개 제품 리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늘였다, 줄였다, 만지는 대로 모양이 변하는 장난감 '액체괴물'(슬라임) 제품 가운데 기준치를 넘긴 100개 제품이 당국의 리콜 명령을 받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액체괴물 14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0개 제품에서 붕소, 방부제(CMIT·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수거 등의 명령을 내렸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87개는 붕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붕소는 눈과 피부에 노출될 경우 자극을 일으키고,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생식·발달에도 문제를 발생시키는 유해물질이다.

 

나머지 13개에선 방부제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넘겼다.

 

방부제는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국표원은 구체적인 리콜 대상 제품과 업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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