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로고 / 사진 = 신세계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KB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이 백화점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전망치를 11% 상회한 까닭이다. 

 

지난 12일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의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어난 958억9100만원이다. 

 

KB증권 박신애·이동현 연구원은 “신세계 백화점이 인천점 영업 종료 등의 영향으로 총매출액이 8% 하락했음에도 영업이익이 13%나 증가했다”며 “판관비를 전년 동기 대비 11% 절감한 것에 이어 기존점 성장률이 높은 수준을 나타낸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의류·잡화·아동·스포츠 등의 카테고리 매출 또한 성장하며 명품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하락 현상을 보완해준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세점 부문이 수익에 따라 하락한 주가가 백화점 호조에 힘입어 소폭 반등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면세점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질 때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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