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립 김근태기념도서관 완공시 예상도/서울 도봉구 제공

 

[서울와이어]  서울 도봉구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도봉동 마루공원 부지(도봉동 279번지)에서 '도봉구립 김근태기념도서관'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도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며, 참가자 전원이 도서관의 성공적 건립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나라'를 부른다.

 

도서관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662㎡ 규모로 지어지며, 총 64억8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1년 2월이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민주화운동가 고(故) 김근태(1947∼201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기리기 위해 명명됐다.

 

김 전 장관이 제15∼17대 국회의원(임기 1996∼2008년)을 지냈을 때 지역구가 서울 도봉구 갑이었으며, 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도 이곳에서 19, 20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도서관(Library) 기능은 물론, 민주주의와 관련된 각종 기록물 등을 보존·전시하는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 라키비움(Larchiveum)형 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아아가 정보와 사람을 잇는 창의·상상·소통의 러닝커먼스(학습공유공간)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요즘 도서관은 책을 대출·반납하고 자료를 보관하던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자유롭게 차를 마시고 서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착공하는 구립 김근태기념도서관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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