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본점(사진=IBK기업은행)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22일 성명을 내고 "차기 기업은행장 인선은 '낙하산 인사 배제'를 대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성명에서 "기업은행은 내부 출신 행장 체제에서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공공기관장으로서 물의를 일으켰던 대다수 사례는 낙하산 인사들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인사, 특히 많은 관료 출신 인사들이 차기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기업은행장 선임에서 어떤 형태로든 낙하산 인사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노조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어떤 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의 임기는 내달 27일 마무리 된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수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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