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청와대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일 통상당국 간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이르면 이번주 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25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국 통상당국과 외교채널 등을 통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사전 조율이 진행된 이후 이르면 이번 주에 과장급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 22일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를 결정하면서 마련된 것이다.

당시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한일 간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일본 측의 3대 품목 수출 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 후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데 대해 청와대가 강한 유감을 표시하면서 협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상당국은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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