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악화 우려 2120대...원 달러 환율 상승 출발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8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 분쟁 격화 우려가 재부상 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 힘입어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22%) 내린 2123.16을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00억원, 외국인이 1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 내린 648.1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8억원, 기관은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해킹 피해 소식에 IT 보안업체 주가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시장에서 드림시큐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종업의 지란지교시큐리티(1.46%), 케이사인(2.90%), 휴네시온(0.9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국내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58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이더리움 34만여개가 익명계좌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178.9.2원이다.

  

미 상무부가 공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는 연율 2.1%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 지표호조로 다우등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2포인트(0.15%) 상승한 2만81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1포인트(0.42%) 오른 3153.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7.24포인트(0.66%) 상승한 8705.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로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속보치 1.9%보다 0.2%포인트 올라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도 예상과 같은 0.3% 증가하며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이날 발표한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경제 전망도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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