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불가리아 법인을 매각한다.

 

현대일렉트릭은 29일 이사회를 하고 불가리아 법인 지분 99.1%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럽 전력기기업체와 2450만달러(약 289억원)에 협의 중으로, 연말까지는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일렉트릭은 9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용인 마북리연구소 부지, 울산공장 내 선실공장 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1천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경영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불가리아 법인 매각 역시 이런 자구노력의 일환이다.

 

변압기를 제조, 판매하는 불가리아법인은 1997년 현대중공업이 인수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에 실적이 부진한 해외 법인을 정리해서 수익성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미국 앨라배마 법인을 증설했다.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해 울산 초고압 변압기 생산공장을 내년 초까지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는 공정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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