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 수출이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통관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441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것으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줄어든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다.

다만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품목 14개의 수출 물량이 증가한 점, 대중국 수출 감소율이 12.2%로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 등 일부 회복 조짐도 보였다.

바이오헬스(5.8%)와 화장품(9.9%) 등 신(新)수출성장 품목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수입은 13.0% 줄어든 40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33억7000만 달러 흑자다.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2월부터 9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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