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박항서호 동남아게임 4연승 60년만의 우승 눈앞...10년만에 스즈키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박항서의 매직이 동남아시아(SEA) 게임에서 베트남 축구를 60년 만의  첫 우승을 안겨줄 것인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필리핀에서 개최 중인 동남아시아(SEA) 게임 조별 리그에서 4연승하며 60년 만의 첫 우승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박항서호는 3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싱가포르 대표팀을 상대로 펼친 SEA 게임 축구 B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앞서 박항서호는 지난달 25일과 28일 브루나이와 라오스를 각각 6-0, 6-1로 대파했고, 지난 1일에는 B조 2위인 인도네시아를 2-1로 이겨 조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항서호는 오는 5일 동남아 최대 라이벌이자 지난 대회 우승국인 태국과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박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3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푹 총리는 전날 박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성취를 더 거둬 베트남 팬들에게 큰 자긍심을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지난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회고하며 "한국 지도자들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문제와 함께 박 감독을 양국 간 인적 교류와 협력의 상징으로 묘사하며 자랑스럽게 언급했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선수단에 "조국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한다"면서 우승에 대한 간절한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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