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와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5%가 넘는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6만601대를 팔아 전년 동월(5만7082대)보다 판매량을 6.2% 끌어올렸다.

 

지난 10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뚜렷한 약진이다.

 

HMA는 작년 8월부터 이어오던 13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난 9월 잠시 끊겼으나 10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지난 16개월 중 15개월간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대형 3열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팰리세이드가 11월 소매 판매 5000대를 돌파(5천268대)하면서 전월 대비 21%나 판매량을 늘렸다.

 

싼타페(26%), 투싼(31%), 코나(39%) 등 'SUV 삼총사'도 고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SUV는 11월 월간 기록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밝혔다. SUV는 전년 동월 대비 24%나 늘어난 3만3천340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 중 SUV의 비중이 60%를 넘겼다.

 

아이오닉이 판매량 39% 증가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 모델도 선전했다.

 

랜디 파커 HMA 내셔널세일즈 부사장은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리테일(소매) 파트너들의 헌신 덕분에 소매 판매는 두 자릿수 증가율(19%)을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hyeon0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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