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판교구청 예정부지/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구청 예정부지였던 분당구 삼평동 641 일원 시유지 2만5719.9㎡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신청기업을 접수한다.

일반업무시설용지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는 해당 시유지의 감정평가액은 8094억여원으로 ㎡당 3147만원이다.

판교제1테크노밸리, 신분당선 판교역과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실제 매매가는 1조원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청 자격은 지식기반산업 및 전략산업 분야 기업과 벤처기업으로 국내 법인(컨소시엄 포함)이어야 한다.

매각 부지는 제조업의 연구시설, 벤처기업 집적시설, 문화산업진흥시설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기업현황, 사업계획, 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오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매각대금으로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삼평동 이황초등교·판교동 특목고·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용지를 LH로부터 매입해 이황초등교 부지를 판교구청 대체부지로 남겨두고, 나머지 2개 부지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공공시설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들 부지는 1379억3700만원의 조성원가로 매입하게 된다.
 

또 판교 트램 건설(2146억원), 판교지역 13개 공용주차장 건립(1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50억원) 등에도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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