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사진=코레일 제공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이달 말부터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 구간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26회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용객 편의와 급행전철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 수요가 많은 금정역에도 급행전철이 신규 정차한다.

 

운행 구간도 현행 용산·서울역∼병점·천안·신창역에서 청량리역∼용산·서울역∼천안·신창역으로 연장, 일원화한다.

 

그동안 수도권 남부의 장거리 출퇴근 수요가 많음에도 대피선 부족 등 여건의 한계로 경부선 광역전철의 급행 확대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2018년 7월부터 금천구청역과 군포역에 대피선을 설치하는 등 시설개량을 추진해 올해 9월 준공하고 급행열차의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급행전철의 운행 간격은 평균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또 기존에는 운행 간격이 16∼114분으로 제각각이었지만 앞으로는 30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또 급행전철 운행구간을 연장함에 따라 시청과 종로3가, 동대문 등 서울 도심의 주요역에서도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급행열차와 일반열차의 환승 불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