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가장 위협하는 지도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고프가 독일 시민 202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41%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5명이다.

‘누가 가장 세계 평화를 위협하느냐’는 질문에 독일인 41%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했고 김 위원장은 17%(2위), 푸틴 대통령과 하메이니 최고지도자는 8%였다. 시 주석은 7%로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과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며 북미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핑턴포스트와 유고프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미 하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결정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폴리티코와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팅도 하원 탄핵 가결 이후(19∼20일) 52%가 의회의 트럼프 탄핵 결정에 찬성한다고 전했다. 탄핵안 가결 반대는 43%에 불과했고 ‘트럼프 제거를 위해 상원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51%에 달했다.

유고프 조사 결과에서도 트럼프를 대통령직에서 해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는 47%, 해임을 반대하는 의견은 42%에 불과했다. 11%는 의견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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