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개막한 제13회 평창송어축제 축제장인 오대천 얼음 낚시터에 첫날부터 짜릿한 손맛을 즐기려는 체험객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평창군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주말인 4∼5일 맑고 비교적 포근해 나들이 가기에 좋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토요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 외출시 마스크를 챙겨야한다.

 

이번주에는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 보는 건 어떨까.

   

포천시 이동면 도리돌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에서 계곡 얼음 썰매와 송어 낚시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작품들이 곳곳에 설치돼있어 영화 속 겨울왕국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의왕시 레솔레파크(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가 운영된다.

 

강원도 평창에선 송어와 함께 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신나는 얼음낚시제가 한창이다.

 

실내에서 편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카페로 변신한 국내 최초 방직회사 '조양방직' 건물과 직물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인근 '소창체험관'이 있는 인천강화도를 찾아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각 지자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 축제를 보면  4일부터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리돌 마을 일원에서 '제16회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열린다.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참가자들은 계곡 얼음 썰매, 송어 얼음낚시, 전통 썰매, 팽이체험, 실내 빙어낚시 등을 유료로 즐길 수 있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다양한 전시 작품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추억의 도시락, 가마솥 배추 돼지국밥, 빙어 튀김, 송어회 구이 등의 풍성한 먹을거리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의왕 레솔레파크(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이달 19일까지 '겨울아 놀자' 축제가 열린다.

   

눈썰매를 무료로 빌리고 스릴 만점 눈썰매를 타고 폭신한 눈밭에서 뒹굴며 놀아보자.

   

정신없이 축제를 즐기다가 배가 출출해진다면 주변에 마련된 푸드트럭에 들르면 된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돼있어 레솔레파크를 함께 찾은 동행과 새해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주말에는 눈사람 인형, 목공예, 종이 열차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열린 다.

 

해발 700m의 하늘 아래 첫 동네, 전국에서 가장 춥고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강원도 평창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눈과 얼음, 송어와 함께 하는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신나는 얼음낚시제가 한판 벌어진다.

    

투명한 얼음판 아래 낚싯대를 드리우고 요리조리 도망치는 송어를 쫓다 보면 추위도 잊은 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주홍빛 붉은 살은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있다.

 

오대천을 끼고 마련된 10만여㎡ 규모의 축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역시 얼음낚시다.

   

그러나 반소매에 반바지만 입고 차가운 물에 뛰어들어 즐기는 송어 맨손 잡기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전통 팽이치기와 전통 썰매 타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눈썰매와 스케이트, 스노우 래프팅,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날씨이지만 감의 고을 충북 영동에서 달콤한 곶감의 맛을 즐겨보자.

   

얼음 썰매, 빙어 잡기 등 겨울 즐길 거리가 가득한 괴산으로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경남 거창 금원산에서는 '얼음축제'가 열려 겨울왕국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차가운 바다에서 뜨거운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북극곰축제'가 열린다.

 

깊은 어둠이 내리는 겨울밤이면 별꽃이 피어나는 전남 광양 느랭이골과 정읍 내장산에서 빛나는 새해 추억을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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