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도입 예정인 에코 박스 (사진= 신세계면세점)

 

[서울와이어] 신세계면세점은 면세 업계 최초로 '에어캡(비닐 뽁뽁이)' 사용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에어캡은 그간 유통과정에서 상품 파손을 방지하는 훌륭한 완충재 역할을 했지만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000여톤을 배출하며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신세계는 에어캡을 대신해 친환경재생지를 사용하고 지속적인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박스를 도입해 올해 안에 에어캡을 완전히 퇴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장품 등 상품성이 훼손되지 않는 소포장 상품의 경우 추가 포장을 하지 않는 '무포장'을 통해 포장재 추가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런 노력 등으로 인천공항에서만 연간 1000t 사용되는 에어캡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면세점 대표는 "에코 박스는 실전 시험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인천공항에서 인도되는 상품 중 20%에 사용하고 나중에 인천공항 인도장이 재배치 되면 전면 확대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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