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핫이슈]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란사태·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뉴욕증시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이번 주(13∼17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1단계 합의 서명과 이란 사태 등이 핫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유치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개최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 바이오주에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년 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 합의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브리핑을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해 13∼15일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서명식 이후 공개될 예정인 합의의 세부 내용에 쏠려 있다.

   

미국산 농산물 구매 외에 지식재산권 문제 등이 얼마나 전향적으로 다뤄졌을지에 따라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주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주말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친 이란 시아파 무장 세력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 등은 여전히 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대외적으로는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 주요 은행을 필두로 4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돼 주시해야 한다.

 

한편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3포인트(0.46%) 하락한 2만8823.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35포인트(0.29%) 내린 3265.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7포인트(0.27%) 내린 9178.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국내외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3일(월) = 미국 12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낙관지수,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미국 연은 총재 연설

 

◇ 14일(화) =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12월 수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 15일(수) = 한국 12월 수출물가지수, 한국 12월 실업률, 미국 1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유럽 11월 산업생산, 에스터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 연설

 

◇ 16일(목)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발간, 미국 12월 소매판매, 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12월 수출입물가, 11월 기업재고

 

◇ 17일(금) = 한국 1월 금융통화위원회,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중국 12월 광공업생산, 중국 12월 고정자산투자, 중국 12월 소매 판매, 미국 12월 광공업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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