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현영기자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새해 벽두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0`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최고 혁신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인 SK, 두산, 현대자동차 등이 나란히 참가해 일본이나 중국보다 한차원 앞선 기술을 선보여 한국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런 결과는 지속적인 R&D 투자와 인재 육성이 빚어낸 결과로, 향후 100년동안은 한국을 넘나 보지 못하도록 하는 아성을 굳게 쌓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혁신은 인간 생활의 미래를 엿볼수 있는 것으로 조만간 일상생활에서 구현 될 것이란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QLED 8K TV 등이 호평을 받으며 현장 어워드 198개를 수상했고, LG전자는 자사의 OLED TV가 CES 최고의 TV로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119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QLED 8K △마이크로 LED 적용 `더 월` △라이프스타일 TV 등으로 구성된 TV부문은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았다.  9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는 QLED 8K, 마이크로 LED 적용 '더 월(The Wall)', 라이프스타일 TV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도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총 119개의 상을 받았다. 그 중 TV 제품이 절반 이상인 69개를 차지했다. LG 올레드 TV가 CES 최고 TV로 선정된 것은 2015년부터 6년 연속이다. 

 

프리미엄 생활가전도 다수 매체로부터 상을 받았다.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LG 트윈워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연초부터 세계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CES 2020'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삼성과 LG의 출발이 좋다.   

 

이미 중국은 5G, 자율주행, 전기차 등 신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며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제 이들이 구현한 기술 수준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산업 역량을 '싸구려 짝퉁'으로 치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미 국내 산업계에 직접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 산업계도 힘을 모을 때다. 기술 초격차를 바탕으로 빠르게 신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표준과 세계 시장을 평정해 나갈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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