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사옥 전경 /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삼성물산은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하즈라트 샤흐잘랄 공항) 확장 공사를 일본 기업 2곳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방글라데시 항공청이 발주한 다카 하즈라트 샤흐잘랄 국제공항 확장 공사의 본계약을 약 1조9196억원에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후지타,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 2곳과 함께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했다"며 "전체 공사금액은 2조8000억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는 1, 2 터미널을 보유한 현재의 국제공항에 제3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진입도로,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방글라데시 정부 공공구매위원회는 이번 공사와 관련한 사업비 2059억8000만타카(약 2조8100억원)의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다카공항 확장공사까지 연속으로 수주하며 방글라데시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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