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로 'GS건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공사의 시공사로 GS건설이 선정됐다.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이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한 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개최한 결과 GS건설이 281표(55.1%)로 현대건설(228표)을 앞섰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 557명 가운데 510명(91.6%)이 참여했으며 한 표의 기권·무효가 나왔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재개발과 함께 서울 강북권에서 도시정비사업 대어로 꼽힌다. 1982년 성동구 옥수동 일대에 지어진 535가구의 아파트를 10개 동 790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데다 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압구정동을 마주하고 있어 사업 이번 수주가 향후 주요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남하이츠는 행정구역상 옥수동이지만, 국내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과도 가깝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의미 있는 표 차로 승리하면서 자이 브랜드 파워에 대한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 대표 단지로 만들어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 이번 사업은 GS건설이 작년 10월 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말 시공사 재입찰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