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사진=롯데 제공/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재계 애도 물결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중 전날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으며 이날 오후 4시 29분께 신동빈 롯데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켜본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재계는 신 명예회장 별세에 일제히 애도성명을 내고 고인이 강조한 '기업보국(企業報國·기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한다)' 가치를 본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신 명예회장은 1965년 한·일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기업보국의 기치 아래 모국에 투자해 국내 유통·관광 산업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품질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1967년 한국 롯데제과 설립 당시 인사말)는 말씀과 기업가정신을 본받아서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최근 한일관계가 어려운 가운데 '대한해협의 경영자'라는 별칭만큼 양국 경제 교류에 힘써준 신격호 명예회장의 타계는 우리 경제에 큰 아픔과 손실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신격호 명예회장이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들을 위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고인은 불모지였던 국내 유통산업인 백화점을 개척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 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한 분이었다"고 평가하며 애도했다.

 

한편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롯데그룹 관계자를 비롯 각계의 조문 행렬이 밤새 이어졌다.

  

가장 먼저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갔고 이후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경영권 분쟁 등으로 사이가 소원했던 두 사람은 2018년 10월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때 마주친 이후 1년3개월여만에 병원에서 재회,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 여사는 오후 8시 50분께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여동생 신정숙씨, 동생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 등도 빈소를 지켰고 신준호 회장의 사위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카사위인 조용완 전 서울고법원장 등도 조문했다.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는 친오빠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밤 11시10분께 빈소를 찾았다.

  

롯데그룹에서는 민형기 롯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과 이철우 전 롯데백화점 대표, 강희태 유통 BU장, 이봉철 호텔 BU장, 정승인 전 코리아세븐 대표를 비롯한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은 조화를 보냈다.

  

롯데그룹 측은 "평소 거화취실(去華就實.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추구)을 실천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사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롯데 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롯데지주 황각규·송용덕 대표이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발인 후 22일 오전 7시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장지는 울주군 선영이다.

 

@양석조, 심재철 부장검사에 "당신이 검사냐" 항의 파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 실무를 지휘한 검찰 간부가 새로 부임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게 공개 항의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 간부들은 지난 18일 동료 검사의 장인상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모였다.

   

새로 대검에 전입한 심재철(51·사법연수원 27기)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급)과 지방으로 발령 난 박찬호 제주지검장(전 대검 공공수사부장), 문홍성 창원지검장(전 대검 인권부장) 등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석조(47·29기)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직속 상관인 심재철 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 부장은 지난주 검찰총장 주재 회의에서 "조 전 장관 혐의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 이후 새 검찰 간부들과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옛 수사팀 간 갈등이 노골화될 양상이다.

  
@ '사랑의 불시착' 11회 예고는? ...김수현 '깜짝 우정출연'

배우 김수현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특별출연한 가운데, '사랑의 불시착' 11회 예고가 화제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0회 말미에는 윤세리(손예진 분)을 지키기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리정혁(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11회부터는 배경이 남한으로 전환되면서 윤세리와 리정혁의 러브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랑의 불시착'은 매회 방송이 끝난 직후 다음 회차에 예고편을 제공한 것과 달리, 11회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 10회에서는 김수현이 에필로그에서 '동구'로 출연했다.

 

이날 에필로그에선 5중대원들과 장만복(김영민 분)은 리정혁을 데리고 오라는 총정치 국장 리충렬(전국환 분)의 명령으로 남한에 왔다.

 

이때 이들의 뒤에서 "동작 그만. 공작 수행하러 온 건가"라고 말이 들려왔고, 그 정체는 바로 김수현이었다. 김수현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동구 캐릭터로, 초록색 트레이닝복에 바가지 머리를 한 채로 나왔다.

 

김수현은 앞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박지은 작가와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사랑의 불시착'에 깜짝 출연하게 됐다.
@ 문 대통령, 오늘 새해 첫 수보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수석·보좌관 회의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3주 만이다.

수석·보좌관 회의는 통상적으로 매주 월요일 열리고 있으나 이달 6과 13일에는 각각 신년사 발표(7일)·신년 기자회견(14일) 준비를 위해 회의가 생략된 바 있다.

 

@안철수, 오늘 광주 찾아 5·18묘지 참배…호남민심 '구애'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은 20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전날 1년 4개월 만에 귀국한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찾는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주요 신문 톱뉴스-20일 조간

    ▲ 경향신문 = 돌아온 안철수 "실용 중도 정당 만들 것"
    ▲ 국민일보 = 고교생 10명 중 8명 "입시제도 불공정"
    ▲ 서울신문 = 강남 끼면 91% 빠지면 66% 도로ㆍ철도 승인도 '강남불패'
    ▲ 세계일보 = 日 '영토 왜곡' 공세 韓ㆍ日 또 갈등 풍랑
    ▲ 아시아투데이 = 北운영 관광사이트, 국내서 접속 가능
    ▲ 일간투데이 = 지표는 좋은데…"경기체감 안된다"
    ▲ 조선일보 = 秋법무가 임명한 반부패부장 "조국 무혐의 보고서 만들어라"
    ▲ 중앙일보 = "부동산 매매허가제 검토할 생각도 없다"
    ▲ 한겨레 = 북 외교수장에 리선권…'대미 올인' 탈피 메시지
    ▲ 한국일보 = 고용한파 40代, 블루-화이트칼라 양극화 심화
    ▲ 매일경제 = 글로벌 핀테크, 韓송금ㆍ환전시장 노린다
    ▲ 서울경제 = '노사 합의'에 막힌 팰리세이드 해외생산
    ▲ 이데일리 = 롯데신화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대기업 창업 1세대 역사속으로
    ▲ 이투데이 = 文정권도 결국 빠진 '낙하산 유혹'
   ▲ 한국경제 = 패션 메카 동대문 '제2 전성기' 왔다

@한국 요르단전,이동경 극적 결승골…호주와 4강 맞대결

   한국 축구가 이동경(울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꺾고 4강에 진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발짝 성큼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극장골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한 김학범호는 8강전에서 시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진땀승을 거둔 호주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15분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10승 2무 2패로 앞서고 있다. 여기에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  우세가 예상된다.

  

또 다른 8강 대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힘겹게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펼쳐진 아랍에미리트(UAE)와 8강전에서 무려 5-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홈팀' 태국과 8강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전에 나선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우즈베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 조별리그 C조에서 선두 다툼을 펼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리턴매치가 26일 결승에서 펼쳐지게 된다.

 

@박인비, 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197야드 18번 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오늘날씨] 대한 미세먼지 나쁨 중부 경기남부 충청 눈비

월요일이자 절기상 강 추위가 온다는 대한(大寒)인 20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으나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전 4시현재 충북북부에는 산발적으로 약하게 눈이 내리는 곳이 있고, 경기남부와 그 밖의 충청도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강원 영서, 전북 동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도 새벽에 눈이 날릴 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 예상 강수량/ 적설(20일 아침(09시)까지)
-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5mm 미만/ 1cm 미만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7∼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아침 -11∼0.3도, 낮 0.9∼8.2도)보다 1∼3도가량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9∼13도 정도 벌어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밤 사이 기온이 하강함에 따라 노면이 얼어 미끄럽겠고아침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륙에는  아침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운행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강원 영서·호남권·영남권·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낮부터 밤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자산·주식 지분 관심...17일 주요공시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신 명예회장은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중 전날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으며 이날 오후 4시 29분께 신동빈 롯데 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임종을 지켜본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신 명예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그가 남긴 재산과 롯데그룹의 향후 경영권 구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일단 신 명예회장이 보유한 개인 재산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올해 1분기 기준 국내에서 롯데지주(지분율 3.10%), 롯데칠성음료(1.30%), 롯데쇼핑(0.93%), 롯데제과(4.48%) 등 상장사 지분과 비상장사인 롯데물산(6.87%)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은 인천시 계양구 목상동의 골프장 부지 166만7392㎡를 가지고 있다. 부지 가치는 45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광윤사(0.83%), 롯데홀딩스(0.45%), LSI(1.71%), 롯데그린서비스(9.26%), 패밀리(10.0%),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0%) 등의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이 사망한 만큼 한정후견은 종료되고 법에 따른 재산의 상속 절차가 개시된다.

  

만약 유언장이 있다면 그에 따라 상속 절차가 이뤄지게 되지만 유언장의 작성 시점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유언장을 쓸 당시 치매 증상이 진행되는 등 의사결정 능력이 상실된 상태였다면 유언장의 효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신 명예회장이 1조원이 넘는 규모의 개인 재산을 남기고 떠났지만, 분배 문제가 롯데그룹의 경영권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17일) 주요공시]

    ▲ 롯데칠성[005300]음료 "필리핀 음료업체 주식 450억원에 취득"
     ▲ LS전선아시아[229640], 작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44% 증가
    ▲ 셀트리온[068270] "3사 합병, 내부 검토 중…결정된 사항은 없어"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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