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은 내달 13일 냉장햄, 소시지, 베이컨 등 26개 품목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냉장햄 가격을 올린 것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세계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장기화하면서 수입 원료육 가격이 꾸준히 올라 20% 이상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시점도 설 연휴 이후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ASF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가격이 하락한 국내산 돼지고기의 가격 안정 차원에서 국내산 구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농협과 제휴해 국산 돼지고기 구매량을 전년보다 20% 상당 확대한 바 있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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