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HDC현대산업, 아시아나 인수 불확실성 이어져”…'보류'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21일 종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변경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투자 현금흐름의 변화 및 항공 자회사 매각 여부, 주요 자체 사업의 투자 진행 속도 등에서 불확실성이 발생해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적정 가치 판단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이 확인되고 그에 따른 가치 산정이 가능해질 때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0%, 70% 각각 상회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신규 수주가 축소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수주 축소로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10%대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수익의 의미가 약해졌다"며 "향후 외형 성장을 이끌 올해 상반기 분양 실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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