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시 경쟁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이 해외 유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가 신흥 유학국가로 떠오르고 있다./사진=주한 벨기에 대사관 제공

 

[서울와이어]  국내 입시 경쟁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이 해외 유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가 신흥 유학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EU의 핵심 국가인 벨기에는 공학과 기술 분야, 생명 과학, 화학 분야의 취업 문이 넓은 것은 물론 EU 기구 취업에 대한 강점이 있다.

 

벨기에는 장차 EU 시장 공략을 위해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는 국가로 손꼽힌다. 한국과 벨기에는 1901년 수교 이후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지난해 3월에 있었던 국빈 방한 및 정상회담 등은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다.

 

EU의 상징적 수도인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는 유럽 위원회 본부를 비롯해 두 개의 유럽 의회 중 하나가 위치해 있다. 또한 그에 따른 1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국제 기구가 자리해 유럽 연구 및 글로벌 감각을 공부하기 적합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훌륭한 교육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비싼 가격은 필수라는 편견을 깨는 나라가 벨기에이기도 하다. 학비와 생활비에 있어서 한국 및 일부 선진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외국 학생 한 명당 1년 학비는 500~1000만원이며, 생활비는 한달 평균 100만원 수준이다.

 

취업 폭 또한 매우 넓은 편으로 많은 외국 유학생들은 졸업 후 본국에 돌아가기보다는 벨기에 혹은 유럽 현지에서의 관련 분야 취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추세이다. 아울러 30세 이하는 벨기에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졸업 후 벨기에에서 최장 1년을 추가로 머물며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에서 문화·학술을 담당하는 Eva MORRE 서기관은 “벨기에 대학은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국 학생들에게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관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석학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인 경험이다”고 전했다.

 

벨기에 대학 지원 접수 마감일과 장학금 등 더 많은 정보는 'Study in Flanders' 혹은 'Study in Belgiu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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