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역대 첫 우승을 일궈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은 축구를 비롯 양궁과 태권도, 골프, 펜싱 종목등에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스포츠 데이터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회사 그레이스노트가 지난주 발표한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예측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10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레이스노트가 전 종목에 걸쳐 최근 국제 대회 성적 등을 반영해 예상한 도쿄올림픽 세부 종목별 메달 후보를 보면 우리나라는 양궁과 태권도, 축구, 골프, 펜싱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 축구는 한국은 에콰도르, 베네수엘라를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U-23 대표팀은 AFC U-23 챔피언십에서 6전 전승의 화려한 성적으로 역대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승 우승은 AFC U-23 챔피언십 역대 대회 처음이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까지 따내 한국 남자축구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은 전날 귀국 기자회견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거둔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낸 여자 골프에서는 고진영이 금메달, 박성현이 은메달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양궁에서는 리커브 혼성과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 강채영이, 태권도에서는 이대훈과 장준이,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레이스노트는 은메달 11개는 야구와 여자골프 박성현 외에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남자 단체전, 유도 조구함, 사격 임하나, 탁구 남자 단체전, 태권도 이아름, 심재영, 인교돈, 레슬링 김현우가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동메달 6개는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유도 안창림, 사격 진종오, 태권도 이다빈, 레슬링 김승학, 류한수가 후보로 지목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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