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가상현실(VR) 기술 개발 기업 ㈜맘모식스(대표 유철호)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TIPS)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게 2년간 R&D투자와 매칭 펀드로 최대 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앞서 맘모식스는 인라이트벤처스(유) 등으로부터 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씨랩(C-Lab) 8기에 선정된 바 있다.

 

맘모식스는 이기종 디바이스간 다중접속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갤럭시티’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티는 전 세계 120개국의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해서 가상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각종 게임은 물론, 스포츠와 체험, 동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PC, 모바일, 독립형 VR 등 종류에 제약 없이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갤럭시티의 VR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분야에서 평균 경력 15년이 넘는 핵심 인력들의 연출력과 최적화 노하우가 결합되어 다수의 사람들이 가상현실 공간 안에서 활동해도 전혀 무리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맘모식스는 갤럭시티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종 VR 다중 사용자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화 할 계획이다. 최근 관련 기술을 활용해 수원과 잠실, 제천을 가상공간으로 연결하는 원격 독서토론 솔루션을 각 지역 도서관에 공급하고 교육, 상담, V튜버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선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철호 대표는 “가상현실 기술은 혼자일 땐 일회성 체험에 불과하며, 결국 사람과의 소통이 핵심”이라며 “다중접속 기술을 가상현실뿐만 아니라 5G를 활용한 증강현실(AR) 플랫폼에 접목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jkimcap@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