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경/사진=김상준 기자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서울 평균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 대책 발표 이후 6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3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지난 27일 조사 기준)은 지난주 대비 0.02% 올랐다.

강남 3구(△강남 -0.03% △서초 -0.04% △송파구 -0.04%)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낙폭도 지난주보다 커졌다.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 아파트에서도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에 팔려는 급매물들이 나오며 호가가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18억7000만∼18억8000만원대 매물이 수두룩하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27억∼28억원대로 매도 호가가 떨어졌다.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9억원 이하 실수요나 투자수요가 움직이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진 곳이 적지 않다.

반면 동대문구는 지난주 0.03%에서 금주 0.05%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노원(0.05%) △강북(0.06%) △금천(0.04%) △관악구(0.05%) 등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셋값도 설 연휴를 맞아 오름폭이 다소 줄었다.

전국적으로 0.08% 오른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05%로, 경기도는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3%로 각각 둔화했다. 서울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은 연초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0.03%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광명·남양주·구리시 등의 전셋값이 금주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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