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화생명은 18일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옥동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코딩 교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모듈형 로봇 개발사이자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럭스로보가 함께했다.

찾아가는 코딩 교실은 지역적 한계로 인해 IT 교육의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직접 도서산간지역을 찾아 소프트웨어 코딩 및 로봇과 같은 첨단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양사는 옥동중학교 전교생 18명을 대상으로 럭스로보 대표제품 ‘모디(MOD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다. 모디 키트는 럭스로보가 개발한 코딩 교구로, 모터·LED·배터리 등 다양한 기능이 담긴 13개의 모듈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코딩 블록이다.

회사는 교육 후 약 500만원 상당의 ‘모디(MODI)’ 키트를 학생들에게 선물했으며, 교내에서 지속적으로 코딩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담당 교사들에게 코딩 교육 연수도 함께 시행했다.

과학고등학교 진학을 준비 중인 옥동중학교 2학년 김현준 군은 “평소 온라인 강의를 통해 소프트웨어 공부를 했는데,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블록형 키트를 가지고 상상했던 것들을 코딩으로 구현할 수 있어 매우 재미있었다”며 “로봇공학자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혁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찾아가는 코딩 교실’은 미래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이 고르게 커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뿐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도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금융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부 활동으로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태상혁 럭스로보 부장은 “블록을 조립하고 작동하는 청소년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잊을 수 없었다”면서 “모든 아이들이 코딩을 통해 자유롭게 창의력을 펼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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