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랑의 불시착' 12회 영상 캡쳐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지난 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2회가 윤세리(손예진)와 리정혁(현빈)의 분홍빛 애틋한 사랑을 그리며 시청률 15%대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1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5.9%, 최고 17.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 남녀 10-50대 전 연령 시청률에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고, 여성 40대 시청률은 최고 24.8%를 기록하는 등 ‘국민 로코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제대로 증명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조철강(오만석)의 위협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리정혁과 윤세리가 다가올 또 한 번의 이별을 마주했다.

심란한 마음을 감추고 함께 야경을 바라보다 "나, 가기 싫다고. 그냥 당신이랑 여기 있고 싶다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리정혁과, 눈물을 참고 애써 밝게 대답하는 윤세리의 취중진담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먹먹함을 남겼다.

12회 말미에는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만 윤세리와 이를 지켜보는 리정혁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회사에서 돌아온 윤세리는 불이 꺼지고 텅 빈 집 안을 둘러보다가 이들이 떠나갔다는 생각에 흐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불이 켜지며 갑자기 나타난 리정혁과 북한 군인들의 모습은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그날이 그녀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이 윤세리를 위해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윤세리는 눈물을 닦으며 뛰어나갔고 곧바로 뒤쫓아온 리정혁은 그녀를 안아주며 설렘을 폭발시켰다.

"무서워서 그래. 앞으로 생일에는 오늘만 생각날 거 아니야"라며 슬퍼하는 그녀에게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 난 어디서든 그러고 있을 거요. 그러니 앞으로도 좋은 날들일 거요"라고 대답하는 리정혁의 다정한 말과 달콤한 백허그는 안방극장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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