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입국자중 유증상자 5명 중앙의료원 이송...아산·진천 교민 15∼16일 퇴소....4일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0명이 12일 오전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3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입국자 147명중 의심증상자 5명과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들은 의심 증상이 없는 상태다.

  
   

3차 입국한 사람은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교민이 79명, 이들의 중국인 가족이 67명(1명은 홍콩인)이다. 나머지 1명은 미국 국적으로 교민의 배우자다.

 

   

증상이 없던 교민과 가족은 국방어학원에서 신종코로나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격리생활을 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31일 두차례에 걸쳐 총 701명의 교민을 국내로 데려왔다. 지금까지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우한의 교민 및 가족은 총 848명이다.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교민 700명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15∼16일 이틀에 걸쳐 퇴소시킬 방침이다.

   

김강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민 퇴소 이전에 최종적인 검사를 하고,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교육을 하는 것 이외의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추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는 전날 오전 9시 기준 28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나오지 않았다.

   

국내 환자는 총 28명으로 이 가운데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4명이다. 1·2·4·11번 환자가 퇴원했다. 나머지 24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모두 안정적이다.

 

정부는 아울러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코로나 이름을 'COVID-19'로 결정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한글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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