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전문교육기관 선정…매년 최대 60명 전문인력 양성키로

국토부 /사진=국토부제공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해외 투자개발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의 모든 과정을 실질적으로 이끌거나 수행하기 위한 종합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개발사업은 사업참여자들이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하여 투자자금을 회수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이다.

최근 현재 해외 건설시장은 민자사업의 해외판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개발형사업 형태가 증가하는 추세로 자본 조달과 사업개발 등의 관련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하지만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관련된 법률 및 금융, 국제입찰 절차, 시장분석, 사업발굴 및 기획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적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부족해 사업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6월께 투자개발사업 인재 양성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해외투자사업 개발 등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해 본 경험자 중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20∼60명을 선발해 교육할 방침이다.

선발된 교육생은 ▲투자개발사업 개발이론(거시경제, 금융, 회계 등) ▲계약 및 절차(국제입찰 과정 및 관련 법률 등) ▲시장분석(사업발굴 및 개발, 타당성 조사 등) 등의 교육과정을 주중·주말을 이용해 매년 200시간 이상의 이론·실습 등을 교육받는다.

박재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해외건설 전문가들의 경력을 향상시키고 투자개발사업 시장의 문호를 넓혀 해외건설 사업이 한층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