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정상회담 첫날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청와대는 이번 평양정상회담과 관련해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영찬(사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70년 만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을 사흘 전에 받았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에게 UN총회에서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도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고, 러시아 대변인은 '우리는 실질적이고 효율적 행보를 당연히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스가 관방장관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고 관련국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UN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면서 "북미 간 대화 중재와 촉진의 역할을 위한 것이다. 낙관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다리,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윤 수석은 방북 마지막날인 20일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오전 7시27분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해 오전 8시20분 삼지연공항에 도착했고, 미리 와 있던 김정은 위원장 부부의 영접과 군악대·의장대·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어 오전 8시30분 장군봉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 일행은 백두산 트래킹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성남공항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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