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급등해 60%를 넘어섰다.
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p) 상승한 6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0%로 9%p 하락했고 의견 유보는 10%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올해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직후에도 직전 조사 대비 10%p 올랐다.
긍정 평가이유로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외교 잘함'(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4%)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3%,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6%p, 2%p 상승했고, 바른미래당,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4%p, 2%p 하락했다.
갤럽이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성인 1001명에게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전환 등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잘 지킬 것'이라고 답했고 35%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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