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라우인다 1200MW 가스복합 공동사업자로 현지정부 승인


[서울와이어 이지은 기자] 한국전력이 말레이시아 발전시장에 첫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로부터 풀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운영 공동사업자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9월 28일 한전은 말레이시아 자산개발 및 건설업 전문기업 태드맥스(TADMAX)와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기준 'A-'의 우수한 국가 신용도와 석유·가스 등 풍부한 보유자원을 바탕으로 동남아 국가 중 가장 경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나라다.


한전이 수주한 풀라우인다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 60km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에 총용량 1200MW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말레이시아 TADMAX사가 지난해 8월 현지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이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는 등 안정적으로 개발 중인 상태다.
 

2018년 3분기 현지 정부의 최종 사업제안서 승인 획득, 2019년 4분기 착공 및 2023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합의된 공동개발협약을 바탕으로 2018년 7월말까지 최종 전기요금 및 전력판매계약 등 제반 사업계약 승인 신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개발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용량 발전사업인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후속사업 개발 등 해외사업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15일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유관기관 및 발전사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2030년 신재생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계통 아젠다를 소개하고 신재생전원 계통접속 확대를 위한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eoulwire@hanmail.net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