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같은 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밤 전용기로 뉴욕에 도착한 후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 30여분간 만찬을 했다.

아베 총리는 만찬 후 기자들에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지난 6월 역사적 북미정상회담에서 생겨난 기운을 더욱 강하게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 "(일본에서) 출발 전 납치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절실한 이야기를 듣고 그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소개하며 "다음은 나 자신이 김 위원장과 마주 보고 하루라도 빨리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의로 임할 것"이라는 말로 북일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하루 뒤인 24일 각료급 무역협상, 26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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