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 무역 관세를 부과하는등 무역 분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하락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 무역 관세를 부과하는등 무역 분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이 증산을 거부하고 생산량 유지를 결정함에 따라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돌파하는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81.45포인트(0.68%) 하락한 2만6562.05에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30포인트(0.35%) 내린 2919.3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9포인트(0.08%) 상승한 7993.25에 장을 마쳤다.

 

다우등 뉴욕증시가 하락한것은 미국 정부가 앞서 예고한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지난 7~8월 두 번에 걸쳐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긴 데 이어 3번째 관세 부과다.

 

미국의 보복조치에 맞서 중국도 이날 600억 달러어치의 미국 제품에 5~10%의 보복 관세 부과를 시행, 무역분쟁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1.30달러) 오른 72.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3.27%(2.58달러) 급등한 8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14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것은 지난 23일 알제리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非)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의 회동에서 증산을 거부하고 생산량 유지를 결정함에 따른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3.10달러) 오른 1204.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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