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방원 기자]삼성전자가 16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장은주 연구원을 펠로우(Fellow)로 임명했다.

▲ 삼성전자 장은주 펠로우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인재에게 부여하는 직책이다. 삼성전자는 2002년부터 펠로우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펠로우 제도에 선정되면 개인연구실과 연구비 학회 활동 등 삼성전자로 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된다.

퀀텀닷 기술은 사실 유해물질인 카드뮴을 원료로 하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상용화 되지 못하고 사장될 뻔한 기술이다. 이러한 이유로 학계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해왔다.

그러나 이에 주목하고 가능성을 알아본 것이 장은주 펠로우다. 장은주 펠로우는 2000년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에 입사하여 2002년 촉매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던중 퀀텀닷에 흥미를 느껴 단독으로 과제를 제안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국내외로 퀀텀닷을 연구하는 기관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장은주 펠로우는 카드뮴이 없는 Cd-free 퀀텀닷 기술을 독자 개발, 친환경 차세대 유망기술로 이끌어 냈다.

2015년에는 퀀텀닷 SUHD TV 제품이 상용화에 성공했고 Cd-free 퀀텀닷 기술개발의 주역인 장은주 펠로우는 퀀텀닷 분야 세계 선구자로 이름을 알렸다.

2002년 대부분이 퀀텀닷을 연구하지 않던 시절 기초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13년 만인 2015년 퀀텀닷 상용화 제품이 나오기 까지의 성공적 스토리가 이번 장은주 연구원의 펠로우 임명이유다. 장은주 펠로우는 삼성전자 연구원들의 롤모델이 됐다.

장은주 펠로우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기술자로는 최고 명예인 삼성 Fellow로 임명돼 영광스럽다"면서 "삼성 Fellow로서 자부심을 갖고 퀀텀닷이 차세대 기술로 확고히 자리 잡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펠로우 임명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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