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당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 있는 분위기로 남녀노소 즐기는 부산 여행, 가을이면 쾌청한 날씨를 따라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난다. 도심과 마주한 바다, 해운대의 야경과 더불어 이 계절에 어울리는 고즈넉한 명소를 찾는 것이 묘미이다.

 

한번에 둘러보기란 불가능할 만큼 넓고 다양한 명소를 지닌 부산에서는 최근 기장, 일광 일대가 새삼 떠오르고 있다. 대도시의 활기와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으로 부산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해동 용궁사, 일광해수욕장, 아홉산숲, 임도 등 희소성 있는 자연과 볼거리를 지녀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을 완성해준다. 이들 명소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해안도로를 따라 차례로 모두 둘러보기에 알맞은 위치에 있다.

 

정겨운 부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드라이브 여행을 즐겼다면, 일광해수욕장 근처에서 부산의 손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근래에는 보기 드문 손만두와 찐빵을 선보이는 ‘일광당’은 시작부터 끝까지 손수 조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0년이 넘는 경력과 노하우로 현지인들의 오랜 인정을 받고 있는 이 집 만두는 경치 좋은 일광 해수욕장을 즐기며 생긴 허기도 든든하게 채워준다. 만두피가 너무 얇거나 두껍지 않고 적당해 식감이 뛰어나고 푸짐한 소를 꽉 채워 입안 가득 행복한 맛이다.

 

만두와 찐빵 모두 반죽에서부터 직접 만들고 재료 역시 손수 구매하여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부산 일광 맛집이다. 이 덕분에 현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이 집 만두와 찐빵을 맛보러 찾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신문과 TV 등 각종 매체에도 소개된 바 있어, 기장 지역에서는 대표 음식점으로 꼽힌다. 인심 또한 좋아서 만두나 빵을 주문하고 기다리면, 직접 만든 과자도 맛보도록 건네주는 등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풍성한 부산 가을 나들이에 어울리는 일광 해수욕장 맛집 ‘일광당’은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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