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민병진 최성일 설인배 부원장보(윗줄), 오승원 윤창의 김도인 부원장보(중간줄), 조효제 부원장보, 박권추 전문심의의원, 정성웅 부원장보(아랫줄).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채용비리'에 따른 조직쇄신 일환으로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9명이 전원 교체됐다.


금감원은 부원장보 8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9명 모두 전임 국장급으로 내부 승진했다.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이다.


기획·경영 부원장보 자리에는 민병진 전 은행감독국장이 올랐다. 업무총괄 부원장보는 최성일 전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보험 부원장보는 설인배 전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은행 부원장보는 오승원 전 특수은행국장이 임명됐다.


중소·서민금융에는 윤창의 전 비서실장, 금융투자에는 김도인 전 기업공시국장, 공시·조사에는 조효제 전 금융투자국장, 금융소비자보호에는 정성웅 전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이 부원장보로 이름을 올렸다. 회계 전문심의의원에는 박권추 전 회계심사국장이 선임됐다.


금감원은 "이번에 새로 임명된 임원들은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그리고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들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전날 유광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수석부원장, 원승연 명지대학교 교수를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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