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와이어] 근래 한국외식경기가 나빠진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지갑을 안 열려고 하고, 모임도 줄어들고, 외식도 집으로 배달해 먹는 이들이 늘고 있어 외식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절대 무리를 해선 안 된다. 무리하게 빚을 내가며 창업을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투자를 하고 점포를 내야 후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노력을 하면 성공하는 사회인가? 필자는 이 질문에 ‘아니오’라는 회의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사회는 아니다. 노력과 재력, 그리고 운이 있어야 성공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이제 갓 사회에 진출한 청년들에게 돈이 있을 리 만무하다. 이에 많은 청년들이 동업이나 무점포 아이디어 창업 등으로 창업의 형태를 달리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의 형태보다 중요한 상권분석에 공을 들이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상권분석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그 소중함이 더 커지고 있다. 청년 창업자들은 자신이 잘 아는 곳, 무조건 싼 곳만 찾으려 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얻든 발품을 팔든 자신이 창업을 할 곳에 대한 정보를 모조리 수집해 분석해 봐야 한다. 이렇게 철저하게 상권 분석을 하고 들어가도 망하는 것이 다반사인 것이 현재 외식시장의 현실이다.  

 
또한 청년들은 세금 문제에 대해서도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직장에 다니면 회사 차원에서 세금을 대납해주는 등 자신은 별로 신경을 안 써도 된다고 하지만 장사를 시작하면 세금을 온전히 자신이 책임지고 제 때에 납부 해야 한다. 특히 다점포 점주가 되려는 사람들은 세금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며 절세 방안을 알아보는 것 역시 필요하다.  

 

자신에게 여윳돈이 있다면 프랜차이즈 창업도 좋은 방법이다. 장사를 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부지불식간에 터져 나온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이런 문제들을 맞닥트리면 운이 나쁜 경우 폐업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 프랜차이즈는 일단 시장성과 대중성을 검증 받고 시스템화 되어 있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날 위험성이 적다. 초기 창업을 안정적인 창업을 한 후 향후 자신이 원하는 사업아이템으로 도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100세 시대에 살아가는 청년들에겐 아직 남은 삶이 무궁무진하다. 가능성과 열정이 잇다는 것이 청년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 실패도 성공도 모두 값진 경험이 될 여러분의 창업 인생이 부럽다. 색다른 아이템으로 상권을 만들어가는 건실한 청년들이 되시길 기원한다. <글 : 권순만 한국창업능률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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