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 등으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우려 등으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방침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98포인트(0.50%) 하락한 2만5191.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15.19포인트(0.55%) 내린 2,740.69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역시 31.09포인트(0.42%) 하락한 7,437.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캐터필러와 3M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캐터필러 주가는 장중 10% 넘게 폭락하다 낙폭을 줄여 7.6% 하락했고 3M은 4.4% 내렸다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4분기에도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가 장중한 때 548포인트 급락하고, S&P 500과 나스닥은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게다가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따른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도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종별로는 유가 폭락 여파로 에너지가 2.67% 급락했다. 산업주도 1.6% 내렸고, 재료분야는 1.15% 하락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41% 올랐다. 커뮤니케이션도 0.4% 상승했다.

   

경제지표도 부진,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29에서 15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방침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3달러(4.2%) 내린 6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20달러(1%) 상승한 1,236.8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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