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위투'(Yutu)가 사이판을 강타해 로 파괴된 건물 잔해/사진=AP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제26호 태풍 위투가 미국 자치령 사이판을 강타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사이판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약 1000여명의 발이 묶여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26일 AP 통신을 인용 '위투'가 강타한 서태평양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을 포함해 15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사이판에 주민과 관광객 대부분이 밀집해 있다.

   

현지 당국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44세 여성이 버려진 건물에서 대피할 곳을 찾다가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면서 숨졌다"고 밝혔다

 

 위투가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 곳곳에서 주택 지붕 또는 주택 전체가 날아가거나 나무뿌리가 뽑히고 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파괴됐다.

 

사이판공항이 폐쇄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은 사이판 현지 상황을 '생지옥'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는등 정부가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라고 있다.

   
현지 항공사들은 사이판공항이 다음 달 25일까지 폐쇄키로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고객들에게 사이판 노선과 일부 괌 노선까지 결항한다고 공지했다. 괌 노선은 에어서울도 결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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